성수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한지 어언 11개월 항상 점심시간에 솔솥 웨이팅이 한가득이었는데
오늘따라 웨이팅이 하나도 없어서 바로 가보았다.
[솔솥]
성수 솔솥은 성수역 인근에 있어 접근성이 좋았다. 그말은 평일 점심 때 솔솥을 먹기란
하늘의 별따기.. 웨이팅이 엄청나다.
성수 솔솥의 내부엔 역시나 사람이 많아서 내부 인테리어 촬영이 쉽지 않아
사진을 생략한다.
* 소중한 점심시간에 초상권을 침해하고 싶지 않았다. *
하지만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 테이블간의 간격은 넓어서 좋았고 테이블 크기는 역시나 좁았다.
돌솥밥 특성상 돌솥뚜껑을 내려놔야 하는데 그런 여유로움이 마땅치 않아서 아쉬웠다.
평소에 돌솥밥을 너무 좋아하는 나로써는 점심시간에 이런곳에 오다니 !!
너무 기분이 좋은걸~♬♪♩ 이라고 마냥 느낄 수 없는 가격이다.
물론 일할때 먹는 점심 치고 비싼거지 주말에 성수에 놀러와서 먹는거면 한끼치고 적당한 편일 수도 있다.
메뉴판에서 보다시피 다양한 토핑의 메뉴가 있고 우리는 합리적이고 실패할 수 없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스테이크 솥밥을 시켰다.
테이블 한켠에는 솔솥 맛있게 먹는 메뉴얼이 있다.
메뉴마다 맛있게 먹는 방법이 다 달라 참고하면 좋을 꺼 같다.
간혹 이렇게 맛있게 먹는 방법을 적어논 가게들이 있는데 나는 이 세심한 배려를 좋아한다.
왜냐하면 기분일 수도 있지만 이미 맛있는 음식이 더 맛있게 느껴질 수 도 있고 좀 더 퀄리티 있는 식사시간을 즐길수 있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스테이크솔솥이 나왔다.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은 체감시간 17분정도 였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스테이크솔솥의 구성으로는 작은 종지 그릇에 반찬과 샐러드 그리고 스테이크 소스 와 작은 장국? 이 있다.
오른쪽에 보이는 술이 담겨 있을꺼 같은 길다란 도자기병 속엔 육수가 담겨있다.
방심하고 잡았다간 뜨거우니 조심하자
돌솥용기에 열심히 비벼 오른쪽 빈 그릇에 밥을 옮겨 담았다.
큼지막한 깍두기마냥 썰려있는 스테이크가 맘에 들었고 비빌 때 음식이 넘치지 않을 만큼 들어가 있어서 좋았다.
요즘 더티플레이라고 넘칠만큼 담아주는 곳이 있는데 양을 많이 준다는 취지는 좋으나.. 먹을 때 이래저래
흘리고 더러워지는 것을 잘 못보는 나로써는 용기에 적당히 담아주는곳이 좋다.
그리고 나는 스테이크 소스를 바로 돌솥용기에 넣고 비비지 않았다.
이유는 스테이크 소스와 누룽지육수가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빈그릇에 비빈 밥 위에 스테이크 소스를 적당량으로 뿌려 먹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그리고 밥이 이미 밑간이 되어있어서 나와 달리 다른 분들은 따로 소스를 뿌려먹지 않아도 맛있다고 하였다.
고기의 굽기는 부드러운 식감을 살릴만큼 구워져 있어서 (미디엄 웰던 ?) 호불호가 없을꺼 같다.
누룽지는 테이블에 놓여져 있었고 육수는 역시나 부을때 뜨거워서 조심히 겨우 부었다.
참고로 나는 돌솥밥의 화룡정점은 마지막 누룽지와 육수를 먹을때라고 생각하는데
뭔가 내가 알던 돌솥밥 마무리가 아니라서 그런지....
솥안에 밥이 누룽지로 붙어 있는것이 아닌 누룽지를 따로 넣어서 그런지....
스테이크솥밥 베이스가 누룽지&육수랑 궁합이 안 맞는건지 ...
육수와 누룽지가 따로노는 느낌이었고 기름진 느낌이 들어 아쉬웠다.
다양한 돌솥밥을 골라 먹을 수 있어서 좋음
테이블간의 간격이 넓어서 식사할 때 옆 테이블과 어느정도 거리가 있어서 좋음
평일점심 때 가기엔 살짝 부담스러운 가격
테이블크기는 트레이 크기에 딱 맞아서 명 수에 맞추어 앉으면 비좁음
스테이크의 굽기가 적당했고 식감이 부드러움
돌솥밥 특유의 누룽지&육수의 맛이 안나고 기름기가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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