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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농장/맛집 밭 이야기

[광교 아브뉴뱅] 아브뉴뱅 이탈리안 레스토랑 | 늦게까지 운영하는 레스토랑 | 광교 레스토랑 맛집 | 와인 집 | 특별한날 데이트 맛집 추천

by 176의장 2023.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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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 프로젝트 오픈으로 연말을 연말처럼 보내지 못한게 한이 되어버린 176
이대로 보낼 수 없다는 생각에 금요일날 부랴부랴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 출동하게 되는데 !!


[아브뉴뱅 이탈리안 레스토랑]


이날도 어김없이 야근을 하고 8시에 밥먹을 곳을 찾아 어슬렁 어슬렁 웹서핑을 했다.
화장도 하고 예쁜옷을 입었기에 아무곳에서 먹고싶지 않았고 서울은 8시라도 사람이 많을꺼 같아
인구밀도가 낮은 곳에 분위기 좋은 곳을 서핑하다 보니 눈에 띈 가게가 있었다.

좌 : 가게입구 / 중 : 통유리 와인창고 / 우 : 벽돌 빔프로젝트(주먹왕 랄프)
좌 : 테라스와 내부 테이블 / 우 : 증명서 액자 인테리어


가게내부는 전체적으로 벽돌과 우드 그리고 검은철제 프레임으로 어둡고 차분한 느낌이며
중간중간 환하게 비추는 조명이 어두운 분위기를 포인트로 밝혀주는데
참으로 아득한 느낌이 들었다.

🍝


일꾸오꼬 알마 이탈리아 유학 성적액자(이태리음식과 와인 레스토랑 기본 덕목을 배우는 교육기관) / 아브뉴뱅 메뉴판


아브뉴뱅은 미슐랭스타 레스토랑 출신의 요리사와 마스터 소믈리에가 엄선한 와인이 500가지가 된다.
메인요리 메뉴판에는 거의 모든 종류의 이태리 음식이 있어서 다양하게 골라서 먹는걸 즐기는 사람은
무엇을 골라야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될것이다.

그리고 아브뉴뱅은 '슬로우푸드'를 지향하기에 재료 하나하나 정성을 들여 음식이 나오기 때문에
주문한 음식이 늦게 나올 수 있다고 메뉴판에 미리 적혀 있었다.

늦게 나온다는 공지가 있어서 그런지 ... 아니면 내가 갔을때 이미 다른 테이블 식사가 다 나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메뉴가 체감시간 15분 정도로 나왔던거 같다. 이렇게 미리 공지를 해주니 음식이 늦다는 생각이 딱히 들지 않았고
소비자에게 좀 더 나은 제공을 위해 늦을 수도 있다고 하니 기분좋게 기다릴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느림의 미학이다.


🍝

천연발효종으로 만든 식전빵


천연발효종으로 만든 식전빵이다. 올리브유? + 발사믹 소스에 찍어먹으면 되고
나이프로 썰어먹어도 되지만 손으로 쭈욱 찢어먹는게 더 식감이 좋았다.
속빵이 너무 폭신폭신해서 부들부들한 식감이었지만 겉빵은 좀 딱딱한 편이어서 턱힘이 약한 사람은 주의하길 바란다.

좌 : 뇨끼 알 고르곤졸라 / 우 : 버터구이관자, 루꼴라 바질 페스토 리조또


뇨끼 알 고르곤졸라의 뇨끼의 반죽은 부드러웠다. 한입 베어먹었을때 부드럽게 씹히면서
반죽안에 살짝 머금고 있었던 크림소스가 입안에 은은하게 퍼지는게 좋았고
크림소스는 우리가 흔히 먹는 시판 크림소스는 아니고 덜 느끼한 ... 크림에 고르곤졸라 맛이 살짝 곁들여진 크림소스맛이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버터구이관자 루꼴라 바질 페스토 리조또는 밥알이 살아있으면서도 리조또가 부드럽게 넘어가듯이 먹어져서
좋았다. 바질의 특유의 향이 크게 나지 않았지만 입안에서 씹을 땐 바질맛이 퍼져서 맛있었고
버터에 잘 구어진 관자는 겉바속촉으로 안 까지 버터간이 베여있다고 해야하나? 관자 단독으로만 먹어도 맛잇었다.

비스떼까 디 만조 (한우 등심 스테이크)

한우 등심 스테이크의 굽기는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리는 '미디엄 웰던' 을 선택했다.
미디엄웰던을 잘못 구우면 많이 익혀진 탓에 고기가 살짝 질길 수 있는데

내가 먹어본 미디엄 웰던 스테이크 중에서 단연 으뜸이었다.
식감이 굉장히 스무스했고 평소에 고기를 바싹 익혀먹는 남자친구도 고기의 단면을 잘랐을 때
붉은 기가 많이 없는상태여서 시각적으로도 좋다고 칭찬했다.

또한 스테이크 아래의 감자퓨레, 핑크솔트, 통마늘 등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요소들이 많아서
스테이크 단독에 여러가지 요소를 내맘대로 골라 먹을 수 있는게 좋았다.

마르게리따


마르게리따는 전형적인 화덕 마르게리따 피자이고 화덕에 구운 탓인지 화덕 특유의 식감인
쫄깃함과 만졌을때 살짝 퍼석한 느낌이 있었고 위에 토핑된 소스나 치즈 그리고 마르게리타는 딱히 특징이 없었으나
도우를 직접 만드시는지 모르겠으나 쫄깃한 도우를 화덕에 구으니 씹는 맛이 있었다.

🍝

후식 블루베리 커스타드 푸딩

마지막으로 식사를 끝마치니 후식이 나왔다.
푸딩을 ,,, 잘 먹지 않아 아이스크림이었음 좋았을껄 ,, 이라는 생각은 잠시뿐
커스터드 크림 맛이 너무 맛있어서 후식을 단독으로 하나 더 시켜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때까지 푸딩을 별로 안좋아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살면서 예외는 있나보다라고 또 느꼈다.
평소에 슈크림붕어빵이나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간 빵을 즐겨먹는다면 후식에서 헤어나올 수 없으니 조심하자 !

🍝

리뷰작성


추후 리뷰를 썼는데 수많은 손님중에 어떻게 아셨는지 친절히 답글을 달아주셨다.
기분이 좋아 쓴 리뷰인데 답글을 달아주시니 참 감사하다.
담에도 특별한날 일터를 벗어나 분위기 있는 아브뉴뱅으로 도망쳐야겠다.


인구밀도가 많은 서울에서 벗어나 조용하고 분위기가 좋은 레스토랑을 찾고 있다면 추천
늦게까지 운영하는 레스토랑을 찾는다면 추천
특별한날 특별한 메뉴와 특별한 와인을 먹고 싶다면 추천
직원분들이 상당히 친절히 응대를 해주어 좋습니다.
주차장이 있다고 되어있으나 약간 협소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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